4세대 이통 올해 선뵌다

 이르면 올해 4세대(4G) 무선통신 서비스가 선보일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비즌트스트래티지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부 앞선 기업들이 IP기반 4G 인터페이스 최종판을 시험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중반 4G 서비스가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관측은 업계의 예상을 5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2.5G, 3G 휴대폰 서비스가 확산일로에 있지만 일부 사업자들이 4G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이들 서비스를 뛰어넘어 보급이 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7년이 되면 IP기반 고속 4G 서비스가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2007년 4G 데이터 매출이 전체 모바일 와이어리스 데이터 매출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가 되면 4G 서비스 가입자 수도 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4G 시스템 등 인프라시장 외형은 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G의 확산으로 3G 서비스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WCDMA 기반 서비스가 2007년 일본과 유럽 각국을 중심으로 9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G가 무선랜(WLAN) 서비스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와이파이 등 무선랜 핫스폿 시장은 성장을 거듭, 2007년 1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2007년이 되면 2.5G에서 4G에 이르는 다양한 무선서비스가 공존하면서 아날로그 수준에서부터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포괄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4G는 초당 20∼10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휴대폰 기술로 국제전기통신연맹(ITU)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일러야 오는 2010년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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