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IT통합 작업 가속화, 차세대시스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중

 오는 5월 5일로 예정된 하나은행의 IT통합작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또 차세대 시스템개발을 위한 사전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통합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직원숙련도 향상 교육과 시스템 테스트를 병행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서울은행 합병이후 옛 하나은행 시스템에 옛 서울은행 시스템의 강점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통합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잠실에 통합 전산센터를 마련하고 합병 이후 별도로 관리하던 양 은행의 1500만 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285개 옛 서울은행 점포에서는 하나은행 단말화면과 서울은행 단말화면을 병행운영하면서 직원의 적응력을 키우고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IT통합팀 구성과 동시에 발족한 차세대시스템 개발준비 태스크포스도 개발업체 분석과 프로젝트 범위, 접근방법, 조직구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5월 IT통합을 계기로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에 차세대시스템 열풍이 불어온 지 3년이 넘었다”며 “후발주자인 만큼 선발은행들이 밟았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완벽한 구축계획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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