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지난해 인터넷 데이트 등의 유료 온라인 콘텐츠에 13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퍼블리셔 협회’(OPA)와 시장조사회사 컴스코어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관련 지출은 13억달러로 2001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어난 3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과 경제 침체로 3분기에 비해선 2300만달러 가량 줄었다.
온라인 콘텐츠 중에선 데이트 서비스가 사업·금융, 엔터테인먼트·생활 분야를 제치고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미국 네티즌들의 데이트 관련 콘텐츠 지출은 2001년보다 3배 늘어난 3억200만달러에 달했다.
OPA의 마이클 짐발리스트 총장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콘텐츠에 돈을 쓸 것인가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소비자들은 분명히 온라인 콘텐츠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에 온라인 콘텐츠를 구입한 미국 소비자는 1430만명으로 2001년 4분기에 비해 400만명 가량 늘었다. 반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4% 증가에 그쳐 지출액 증가보단 온라인 콘텐츠 사용자 확산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콘텐츠 판매 방식은 전체의 41%를 차지한 연간 회원제가 가장 일반적이었고 게임, 뉴스 등에선 월회원제가 강세를 보였다. 5달러 미만의 소액결제는 2001년보다 707% 폭증한 96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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