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긍정적인 1월 실적과 함께 주가가 강세를 띠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3.05% 오른 4만5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5일 이후 25일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LG전자의 최근 강세 배경에 대해 지난 1월 영업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성과급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란 전망이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월 매출규모는 1분기 매출액 예상치의 35.5% 수준”이라며 “1분기 중 매출규모가 가장 많은 달이 3월임을 감안하면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외로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데다 성과급 회계 처리를 4분기 일괄처리가 아닌 월별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졌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란 예측이다.
교보증권은 IT옐로칩 중 LG전자가 삼성전기나 삼성SDI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만7400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LG전자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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