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해 600선을 밑돌았다. 16대 대통령 취임과 함께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전날보다 24.04포인트나 떨어진 592.25에 마감됐다. S&P가 우리나라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5%로 제시하면서 당초 예상치보다 0.7%포인트 낮춰 잡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000억원대에 이르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6% 넘게 내렸으며 나머지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부담을 가중시켰다. 하락종목이 681개로 상승종목수 108개의 6배를 웃돌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단기추세선인 5, 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무너뜨리며 1.45포인트 내린 42.43에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를 지키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앞장섰다.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우위를 견지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367만주와 7644억원을 기록했다. KTF, 하나로통신, LG홈쇼핑, 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권을 맴돌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날 강세를 보인 LCD, 반도체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테마종목군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테크메이트 등 전쟁수혜주와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긍정성이 제기된 넥스텔, 유상증자를 결의한 이론테크 등 개별종목군은 강세를 이어갔다. 하락종목이 666개로 상승종목 131개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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