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파티(first party)와 서드 파티(third party)는 하드웨어 생산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다. 하드웨어 생산자가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보통 퍼스트 파티라고 부르며 하드웨어 생산자와 직접적인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는 하드웨어 생산자의 서드 파티라고 부른다.
비디오 콘솔게임 분야에만 국한해서 용어를 정의하면 소니나 MS와 같이 비디오 콘솔게임기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스튜디오나 SECI, SCEE, SCEA 등은 퍼스트 파티인 것이다. 반면 소니나 MS로부터 콘솔게임 개발권만 획득, 이들 회사와 관계없이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예를 들어 캡콤·남코 등 수많은 비디오게임 개발사들은 서드 파티라고 불린다.
그러나 소니와 MS간에 용어 쓰임새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소니의 경우 자사가 게임 퍼블리싱을 맡은 개발사들은 모두 퍼스트 파티라고 부르는 반면, MS의 경우에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더라도 MS 게임스튜디오가 아니면 세컨드 파티(second party)라고 따로 지칭한다. 이에 따라 소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남코는 소니의 퍼스트 파티인 반면 MS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테크모는 MS의 세컨드 파티로 불리게 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