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의 역할과 기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권갑택 이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30주년을 맞는 대덕연구단지가 제2의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리본부의 역량을 단지의 실질적인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과 기능 확대, 후생복지시설의 건설 등에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구단지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입주기관의 승인·양도업무를 과기부로부터 이양받고 부지 또는 건축물의 취득·양도 등 규정이행 사항 등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연구단지 관리업무를 DB화해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갖출 계획이며 연내 녹지·개발제한구역의 개발 기준 및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동화 단지 활성화 촉진을 위해 오는 200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R&D컨설팅실 및 단지 종합홍보센터와 회의장 등을 갖춘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건립을 추진 중이며, 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연구단지 포털사이트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권 이사장은 덧붙였다.
권 이사장은 “연구원 및 연구원 가족을 위한 종합스포츠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하는 등 복지시설 확충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를 충실히 보내면 관리본부의 위상이 한층 올라가는 등 홀로서기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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