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피코(대표 이전갑 http://www.kefico.co.kr)는 삭스(Sachs)사와 연간 500만유로 규모의 가속도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독일에 수출하는 가속도센서는 차체로 전달되는 외부진동을 엔진이상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는 전장부품이며 첨단 멤스기술로 생산원가를 절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케피코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차량용 가속도센서를 국산화하고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 연 50만개씩 수출함으로써 한국의 전장용 센서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통합 엔진제어유닛(ECU) 이외에 전장용 센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가속도 센서 외에 멤스기반의 압력센서와 캠샤프트 센서, 크랭크앵글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피코는 지난 87년 현대자동차(지분율 50%)와 보쉬(25%) 미쓰비시전기(25%) 등 3사가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3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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