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링 전문 업체인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 http://www.epowergate.co.kr)가 국내에서 대규모 슈퍼컴퓨터 구축사업을 잇따라 완료하면서 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구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까지 환경부 환경연구원 기상예측시스템,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시립대 등 주요 클러스터링 슈퍼컴 프로젝트를 따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개소한 시립대의 리눅스 기반 클러스터링 슈퍼컴 프로젝트에서 자사가 개발한 클러스터 전용 운용체계(OS)인 ‘EPG리눅스 포 클러스터시스템’과 클러스터링 관리 솔루션인 이지콘 등을 공급하고 전체적인 개발작업을 주도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연구기관이나 대학 외에도 병원 등 민간 사이트를 대상으로 클러스터링 솔루션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용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을 병렬 슈퍼컴퓨터용으로 개발해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클러스터링 관련 사업만으로 35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DB클러스터링 솔루션 신제품을 발표하고 이 부문 사업으로 8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는 등 클러스터링 컴퓨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파워게이트는 2000년 7월 슈퍼컴퓨팅 ASP업체로 설립됐으며 이듬해 4월 대만의 중화개발공업은행(CDIB)으로부터 120만달러, 6월에 HP본사(당시 컴팩)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아 주목받았던 기업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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