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전사적인 고객서비스 역량 극대화를 위해 추진중인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프로젝트가 한국IBM·팁코소프트웨어·웹메소드·비트리아 등 4개 업체의 수주경쟁으로 압축됐다.
내년 6월 본격 가동되는 ‘고객관계관리(CRM)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EAI 프로젝트를 발주한 KTF는 당초 지난달에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과 함께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최종 사업자 결정을 한 주 정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미 1차로 BMT를 실시한 KTF는 가격·성능·기능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추가로 실시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 두달간의 개발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EAI 프로젝트는 기존의 빌링시스템과 상담시스템, 마케팅·영업·서비스 관련 부서에 산재한 서버를 묶어 통합 CRM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KTF는 이를 통해 효과적인 고객대응을 위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구축,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마케팅(NGM) 시스템 구축을 위한 EAI프로젝트를 진행중인 SKT는 지난달 IBM·BEA·아이오나 등 3개사를 최종 BMT 참가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이달부터 대전 데이터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달중 1, 2위 이동통신업체의 최종 EAI사업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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