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판용/삼성SDI,연결기준 총매출 6조5천억 달성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해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총 6조5910억원, 영업이익 8739억원, 경상이익 7862억원(세전), 당기순이익 5892억원 등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주력사업인 브라운관(CRT) 부문이 4조4648억원으로 67.7%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부상한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 부문은 1조4628억원, 22.2%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2차전지 등 신규사업은 3303억원으로 5%대로 올라섰다.

 삼성SDI는 이같은 실적 호전과 함께 지난해에는 △PDP, UFB LCD, 풀컬러 유기EL 등 신규사업의 1위 진입기반 확보 △헝가리에 제2의 유럽거점 확보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브랜드 경쟁력과 회사 가치 성장 등 큰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그러나 올해는 환율불안·유가불안 등 외부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9% 가량 증가한 6조7200억원(연결기준)으로 책정했다. 다만 원가 및 비용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850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CRT 부문 1810억원, PDP 2990억원, 2차전지 550억원, 모바일 1950억원, 기타 1400억원 등 총 8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PDP 부문의 흑자전환과 15.1인치 능동형(AM) 유기EL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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