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관련업체에 근무하는 한 친구는 이번 일로 토요일 오후부터 이틀간 인터넷 중단에 항의하는 PC방과 가입자의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인터넷 중단이 웜바이러스와 하위 서버의 보안성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임을 안내했지만 한밤중에 당장 인터넷을 고쳐달라며 거센 항의와 욕설을 퍼부은 이도 있었다고 한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그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우리 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몰고 온다. 인터넷 관련 부처는 이처럼 중요하고 급박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 전국민에게 사태의 본질을 알려 이해를 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상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관련 부처간 공동대처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인터넷 대란’이라고 불리는 이런 일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인터넷 이용자들은 일부가 아닌 불가항력적인 전체적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자기 것부터 고쳐주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보다 기다려주는 것이 복구를 위한 도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안순화 경기도 광명시 철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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