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본부장 문정기)가 전남대·동신대 등 광주·전남지역 8개 대학과 공동으로 지역경제 발전 혁신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GJTP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광주대 등 8개 대학 테크노파크 지원센터장과 회의를 갖고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지방대학의 역할과 산·학·연 발전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과학기술 및 지역발전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마련,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GJTP와 8개 대학은 우선 구체적인 방향으로 △지방의 재정자립도에 따른 예산지원의 차등화 △중앙부처의 중복된 정책의 통합 집행 △전문가의 보직 및 특별채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학과 대학간, 대학과 지역간의 울타리 제거와 교과과정의 개편, 프랑스 앙티폴리스 및 산업기술대 벤치마킹, 지역사업주관조직 연구개발의 주체적인 수행, 광산업 등 특화산업의 지속 발전, 연구전담 교수제도 등도 실행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또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광산업을 비롯해 생명기술(BT)·환경기술(ET)·문화기술(CT)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역할분담이 필요하고 대학의 획일적 평가방식과 지방기업의 인력채용 개선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GJTP 문정기 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운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산·학·연 모델을 만들고 지방산업과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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