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MOEA)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자국의 TSMC가 중국 상하이 쑹장 산업단지내에 8인치 웨이퍼 팹을 건설할 수 있도록 예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는 지난해말 TSMC의 중국내 팹 건설 인가 요청에 대해 8억98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 자금 조성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인가를 연기했었다.
대만 경제부장 린이푸는 “정부는 원칙적으로 TSMC의 중국 본토 투자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최종 인가가 언제 이뤄질지 확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소식통은 TSMC가 오는 2월이나 3월쯤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해 지난 수십년간 금지해 온 반도체 업계의 중국 본토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비트코인 오르려나"...美 트럼프 주최로 7일 첫 '가상화폐 서밋' 개최
-
2
아이폰 17e, 내년 2월 나오나...오늘 '아이폰 16e' 한국 공식 출시
-
3
“바다에서 '에일리언 머리' 건졌다”… SNS 화제 생물은
-
4
중국 달군 '칼군무 로봇'의 습격...관람객에 돌진
-
5
中 독거노인, 12년간 자신 돌봐준 이웃에 모든 재산 상속… “자식보다 낫다”
-
6
손주랑 놀이공원 갔다 '꽈당'… 104억 배상 받는 美 할머니
-
7
피해액만 2조원… “北 가상화폐 해킹, 국방예산 규모”
-
8
렌즈 끼고 수영한 美 여성… 기생충 감염돼 '실명'
-
9
“아메리카노 X→캐나디아노 O”...반미감정에 음료 이름까지 바꾼 캐나다
-
10
태국,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세 도입한다… “입국 시 1만 3000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