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3개 보안솔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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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일반 기업들이 평균 2.3개의 보안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어서 정보보호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보호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이 지난달말 자사 고객을 중심으로한 175개 기업의 전산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보호 솔루션 사용 실태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설문조사 참여업체는 정보통신업체 71곳, 제조업체 30곳, 금융업체 25곳, 서비스업체 19곳 등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들은 올해 평균 2.3개의 보안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며 도입예정인 솔루션은 서버보안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방화벽 22%, 가상사설망 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복수응답).

 현재 사용중인 보안솔루션으로는 바이러스 백신(87%)이 가장 많고 방화벽(74%), 침입탐지시스템(47%)의 순이었으며, 조사기업의 80%가 두가지 이상의 보안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응답기업 중 현재 VPN을 사용하지 않는 곳의 17%가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VPN을 도입할 계획인 업체들의 47%가 그 이유로 ‘네트워크 유지비용 절감’을 꼽았다. 응답기업 중 78%가 이미 방화벽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27%는 올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들이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해킹·바이러스 등 보안사고의 경험으로 인한 대책’이 38%로 가장 많아 아직까지 정보보호가 예방보다는 사후대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불충분한 솔루션에 대한 보충’(14%), ‘고객의 보안에 대한 요구 증대에 의해’(1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기업 중 62%가 솔루션 구축 이후 유지보수와 업데이트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답해 유지보수를 통한 정보보호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고객들의 정보보호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태 퓨쳐시스템 사장은 “국내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및 인식 파악과 올해 보안시장 흐름 예측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정보보호시장 전망이 매우 밝았다”며 “특히 보안솔루션 도입 이유 가운데 ‘고객의 보안요구 증대’에 따른 것이 많아져 국내 보안인식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