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홍수·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행정자치부는 SKC&C를 통해 산간계곡 등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 202개 지역에 재해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주기 위한 ‘재해상황 문자정보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수행해온 SKC&C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전국 202개 지구(강원 41개·경남 40개·부산 17개·경기 15개·울산 14개·충북 10개 지구 등)에 재해상황을 전파하기 위한 문자표출장치(크기 880×3150×300㎜·최대 20자 동시표출)를 설치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집중호우나 태풍, 악 기상 예보와 홍수 예경보 등 여러 재해정보를 기상청 홍수통제소→중앙·시도·시군구→경계구역(202개 지구) 순으로 전달, 재해상황 문자표출장치를 통해 행락객과 지역주민에게 알려 사전 대피를 유도한다. 이에 따라 행락·야영지의 태풍·집중호우시 신속한 사전 경보발령이 가능해짐으로써 재해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 정도 일부 중요 재해 경계지역에서 시스템의 시범 운용과 홍보를 실시한 뒤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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