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가 내년초 정액 요금제를 도입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를 위해 기존 업체들의 정액요금제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과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 회원들의 콘텐츠별 사용빈도와 반응 등을 조사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높은 만화, 영화, 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패키지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합 포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e메일 수신 알림 등 유무선 연계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정액요금제를 정식으로 실시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네티즌들의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패키지로 제공되는 콘텐츠 및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 정액요금제 가격과 관련해서는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월 1만원 이내로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액요금제를 도입한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과 데이콤엠아이(대표 박봉춘), 코리아닷컴(대표 손주원), KTH(대표 최문기) 외에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가세로 후발포털 전반에 정액요금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 NHN 등 선발업체와의 경쟁은 물론 후발업체간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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