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대덕밸리 송년의 밤’ 행사는 종전 벤처기업 중심의 행사와는 달리 대덕연구단지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벤처기업인과 과학자간 화합과 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대덕밸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음지에서 수고한 ‘빛나는 조연’ 12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대덕밸리인간 따뜻한 정을 과시.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벤처기업인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자 한 벤처인은 “올해만큼 기업경영이 힘들었던 때도 없었다”며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뒤로 하고 내년에는 과학기술계나 벤처산업계에 웃는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
○…부산경남지역 IT벤처기업인들이 최근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자 이를 놓고 IT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분분.
특정 후보를 지지한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 차원이 아니라 부산경남지역 IT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이나 기술개발 등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후보를 밝힌 것일 뿐”이라며 “지지 후보가 지역 IT벤처산업의 발전을 이루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역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지원정책을 요구하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지역 IT업계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게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
○…대구시가 예산배정에 난색을 표명, 내년부터 중단될 뻔했던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무료 소프트웨어(SW) 기술교육’이 추경예산 편성으로 되살아나자 실업계 고등학교들이 안도의 한숨.
시는 그동안 시 정보화담당관 홈페이지에 “청소년 무료 SW 기술교육이 내년부터 무산될 경우 실업계 고등학생과 복지시설의 소년소녀가장들이 IT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빼앗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글이 쇄도해 이같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한 것.
이같은 방침에 따라 시는 최근 교육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올해 본예산에서는 빠졌지만 내년 3월 추경예산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청소년 무료 교육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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