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상승행진을 펼쳤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에 빠지면서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6.41포인트 오른 736.57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1022만주와 2조80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18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1.5% 올라 39만원선에 안착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KT·LG전자 등 지수관련주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채권단이 주식을 2006년까지 보유연장한다는 소식으로 4.5% 올랐다. 반면 파워콤 인수를 재료로 최근 오름폭이 컸던 데이콤은 향후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내림세로 기울었다. 상승종목이 473개로 하락종목 289개보다 훨씬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11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53선에 올라섰다. 전날보다 0.83포인트 오른 53.78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하락세로 기울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200억원 이상 늘어나고 기관 매도공세가 약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180만주와 1조1478억원으로 늘어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서는 CJ홈쇼핑이 실적호조 기대감을 타고 5%나 올랐다. 하지만 국세청으로부터 145억원의 과세예고통지를 받은 엔씨소프트와 파워콤 인수전에서 탈락한 하나로통신은 소폭 내렸다. 통신단말기·인터넷솔루션·LCD·반도체 등 테마종목군에선 상한가가 속출했다. 상승종목이 586개로 하락종목 184개의 3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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