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04년 9월로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연기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개발 일정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재개발 일정은 △내년 4월까지 구조설계를 마치고 △7월까지 상세설계 △연말까지 코딩을 마친 후 △2004년 8월까지 테스트를 진행 △2004년 9월에 시스템을 정식 가동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일부 기능에 문제점이 지적됐던 액센추어의 코어뱅킹패키지 ‘알타미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은 이번주 내로 60여명 규모의 요건분석 변경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프로젝트 재추진에 따라 소요되는 추가비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00년 3월 액센추어를 주사업자로 선정, 올 9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업무환경의 변화로 프로그램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삼정KPMG의 감리컨설팅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 8일 개최한 전산전략위원회에서 재개발 프로젝트의 SI업무를 담당할 업체로 한국IBM을 선정한 바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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