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IT경기 불황으로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11월까지 잠정실적 결과 매출이 150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올해 안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연간 예상실적은 매출 170억∼200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누리텔레콤은 3분기까지 적자였으나 4분기에 들어서 한국전력의 고압 자동원격검침 프로젝트에서 주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전력용 원격검침 무선전송망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 10월말까지 공급이 완료되어 115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한편 이번 누리텔레콤의 예상실적 발표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프리어나운스먼트(Pre announcement)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송만 사장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오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 올해 실적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같이 올해 예상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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