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 사업자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대표 정석훈)가 오픈케이블 방식에 기초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 케이블TV 업계의 디지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BSI는 최근 경기도 안양소재 BSI 미디어센터에서 장비 및 솔루션업체들을 대상으로 RFP설명회를 갖고 향후 디지털투자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지 오픈케이블 방식에 기초한 RFP설명회는 서울 강북지역의 MSO인 큐릭스가 실시한 바 있으며 한빛이나 C&M 등 여타 MSO들도 오픈케이블 방식의 디지털케이블TV시스템 도입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날 열린 RFP설명회에는 삼성SDS·LGCNS·쌍용정보통신 등의 SI업체를 비롯, NDS·카날플러스테크놀로지·이어데토 등 수신제한시스템(CAS)업체, 에어코드·알티캐스트 등 솔루션업체, 대흥멀티미디어·사이언티픽애틀란타·텐더버그·에이스텔 등 장비업체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BSI는 솔루션업체들의 RFP를 오는 12월 13일까지 접수 받을 예정이며 제안결과에 따라 실제적인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해 시스템 구축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BMT를 통해 POD/HOST 방식으로 대변되는 오픈케이블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BSI는 드림씨티를 비롯해 현대계열의 7개 SO 등 총 9개 SO와 서비스공급 계약을 맺어 1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며, 태광그룹의 수원방송과도 사업제휴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상태여서 실질적인 가입자 기반을 이미 확보중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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