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과 캐치온(옛 HBO)를 비롯, OCN액션·HBO플러스 등 국내 대표 영화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온미디어가 12월부터 새 인기 시리즈물을 대거 편성한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섹스&시티’와 ‘웨스트윙’의 새로운 시즌을 방영할 뿐만 아니라 10부작 전쟁드라마 ‘밴드 오브 브러더스’를 앙코르 방영하며, 액션 시리즈물 ‘실드’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그 남자 그 여자’ 등 신작 시리즈물도 방영한다.
유료 영화채널 캐치온이 12월 2일부터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영하게 될 정치드라마 ‘웨스트윙(The West Wing)’ 시즌2편은 저격범의 총탄에 맞고 쓰러진 바틀렛 대통령이 부상을 당하고, 이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참모진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웨스트윙’은 올해 에미상 TV부문 최우수 드라마상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동시 수상한 드라마로 백악관을 주무대로 정치판을 다룬 외화시리즈다. ‘웨스트윙’은 백악관 비서실 간부들이 근무하는 곳을 일컫는 용어로 세계 최고의 권력자 미국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참모진의 활약상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캐치온은 ‘웨스트윙’과 함께 12월 5일부터 매주 수·목 밤 9시에 10부작 전쟁드라마 ‘밴드 오브 브러더스(Band of Brothers)’를 앙코르 방영한다.
‘밴드 오브 브러더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15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초대형 전쟁 드라마로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즈가 쓴 논픽션을 영화화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유럽에 배치된 ‘이지 중대(Easy Company)’ 대원들을 주인공으로 전쟁의 참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고 인기 영화채널 OCN은 여성시청자를 대상으로 ‘섹스&시티’ 시즌2편과 ‘그 남자 그 여자’ 두편의 신규 시리즈물을 편성한다.
‘섹스&시티’ 시즌2편은 12월 10일부터 매주 화·수 밤 12시에 방영된다. ‘섹스&시티’는 4명의 뉴욕 독신여성의 일과 사랑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리즈물로 지난 8월 시즌1편이 OCN을 통해 소개된 이후 OCN 홈페이지 동호회에 1500여명이 가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는 12월 10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6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에반겔리온’으로 명성을 얻은 천재 애니메이터 안노 히데야키의 작품으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간의 우정·갈등·사랑 등 청소년기의 풋풋한 경험담을 코믹하게 그렸다.
액션영화 전문채널 OCN액션은 LA경찰국 소속 기동타격대의 활약상을 그린 시리즈 ‘실드(Shield)’를 12월 8일부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신규 방영한다.
‘실드’는 지난 3월 미국 폭스TV를 통해 처음 방영된 최신 액션시리즈물 빅 매키라는 괴짜 경찰관이 이끄는 특수조직 기동타격대 팀(Strike Team)이 범죄와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다뤘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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