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회사 소니그룹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부사장 직속의 디지털정책팀을 발족시켰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 정책팀은 정부 기관 및 국회 로비와 디지털 저작권 등을 담당하며 이를 위해 소니픽처스 버스 버크 부사장이 직접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소니픽처스는 모기업인 소니그룹의 사업이 크게 가전과 미디어, 콘텐츠 등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이들 영역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디지털 저작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에 소니픽처스가 디지털 정책팀을 발족시킨 것도 우선 디지털저작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외에 중·장기적으로 소니그룹이 전세계 콘텐츠 시장은 물론 하드웨어와 시청자들까지 ‘3마리 토끼’를 잡는 묘안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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