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대표이사 7명을 교체하고 64명을 승진시키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내달 1일자로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한화국토개발 김관수, 한화개발 황용득, 한화소재 채현철 사장 등이 새로 임명된다.
한화는 이와 함께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회장, 대표이사급 원로 5∼6명으로 구성된 자문 및 심의기구인 그룹 운영위원회를 설립 발족한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원배 그룹 부회장이 내장됐으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는 박종석 그룹 부회장, 성하현 부회장, 노경섭 부회장, 신수범 사장 등 5명이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이사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제도를 신설해 부장→상무보→상무→전무→사장의 직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화그룹은 상무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목표관리 제도에 입각해 3년 임기의 계약제를 도입, 매 임기 만료시 연임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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