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엿새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4회 상하이공업박람회’에 참가 중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은 상하이 기술거래소 및 기술산권교역소와 양국간 첨단기술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은 상하이 기술거래소 등에서 요청하는 국내 기술 검색에서 발굴·이전업무까지를, 중국 쪽에서는 국내 업체가 요구하는 기술·기업 연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하이 기술거래소 및 기술산권교역소는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기술거래가 이뤄지는 기술거래시장인 동시에 관련 DB·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벤처투자와 기술혁신을 공통과제로 삼고 관련 정보, 특허정보 수집과 투자원천을 공유하고 신규사업 개발을 서로 돕게 된다. 또 빠른 정보공유를 위해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등 적어도 월 1회 이상 정보공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재단이 상하이 기술거래소 및 기술산권교역소와 첨단기술 교류에 관한 공동협약을 맺기로 함에 따라 현지 진출을 앞둔 국내 벤처기업이 우수한 중국 쪽 파트너와 관련 기술을 발굴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쪽도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첨단기술과 현지 기술을 접목하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벤처재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섣부른 현지 진출로 폐단이 많았다”며 “중국 최대의 기술거래시장과 업무제휴 및 협력 관계를 맺은 점은 양국 기술 교류와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물꼬를 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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