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수익 감소를 겪고 있는 미국의 온라인 서비스업체 AOL이 온라인 광고를 담당하는 ‘대화형 마케팅’ 부서의 인원 감축에 나섰다고 C넷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약 600명의 인력 중 90명을 삭감하는 이번 조치는 USA네트워크 출신의 리사 브라운이 이 부서의 책임자로 임명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최근 닷컴기업들의 거품 붕괴로 AOL의 지난 2분기 광고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42%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AOL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밀러는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방안을 이번주 이사회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광고수익 감소와 가입자 증가세 둔화에 따라 AOL의 전략을 전면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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