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6.3%나 증가한 2조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와 휴대폰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LG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측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는 양호한 실적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해외 직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 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말 현재 6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설비투자는 2조2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현금을 바탕으로 배당이 확정되기 이전에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LG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또한 2003∼2004년에 자사주를 매개로 해외 직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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