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UV(Unmanned Underwater Vehicle)는 사람을 대신해 깊은 바닷속을 탐사하는 무인잠수정을 뜻한다. 무인잠수정은 수중자원 탐사와 해저 광케이블 부설, 해저유전 개발 등 다양한 민간상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인잠수정은 대륙간 초고속 광케이블망의 설치와 유지작업에 사용되므로 IT산업에도 중요한 기술이다. 무인잠수정은 빛과 전파가 통하지 않는 심해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수중도킹과 수중충전 및 실시간 수중 데이터 통신 등 고도의 첨단기술이 요구된다.
최근 심해에 있는 다양한 해양자원과 생명체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해양선진국은 보다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무인잠수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무인잠수정에 로봇팔을 장착할 경우 바다속에서의 공사·탐사활동은 물론 군사용 기뢰도 제거할 수 있어 새로운 해군무기체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심해 6000m급 탐사작업이 가능한 무인잠수정을 개발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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