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국제심포지엄 개최

 우리 정부는 동아시아 지역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세안(ASEAN)+3 국가는 물론 APEC·APT·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2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국제심포지엄(2002 International Symposium on Bridging the Digital Divide in East Asia)’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최종찬 정책기획수석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야말로 세계 각국의 긴급한 현안인 동시에 국가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다. 동아시아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화 및 IT산업의 우수성과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알리고 아세안+3 국가간 역내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지식정보사회를 실현하는 데 우리 정부가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문석 전자정부특위 위원장은 정보격차에 대한 문제 인식을 재조명했으며, 카를로스 브라가 정보격차해소재단 박사가 국제기구 차원의 정보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각국 대표들은 국가발전과 정보기술의 역할, 정보화 현황과 향후 발전 계획, 역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활동이라는 주제에 따라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내일까지 이어져 역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원칙 및 실천강령안을 내놓고 내년도 개최국과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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