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과 라이코스코리아의 통합법인 SK커뮤니케이션즈(http://www.nate.com)가 공식 출범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4일 통합법인 출범식을 갖고 초대 대표이사에 서진우 전 넷츠고 사장, 부사장에 가종현 전 라이코스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략지원본부, 사업1본부, 사업2본부, 커머스 및 세일즈본부, 개발본부 등 5개 본부 15개 팀으로 구성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닷컴과 라이코스코리아의 유선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기업인 SK텔레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유무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03년 말까지 순 방문자수, 페이지 뷰, 매출액 부문에서 국내 2위 수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말까지 유니크 유저 2000만명, 30억 페이지 뷰, 매출액 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무선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SK그룹이 확보한 인터넷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선 연계 광고상품, 콘텐츠, 쇼핑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닷컴의 400만 회원과 라이코스코리아의 1600만 회원을 토대로 거대한 트래픽을 활용, 유무선을 아우르는 ‘최고의 유무선 인터넷 리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통합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NATE ON’과 개인관계관리 애플리케이션 ‘NATE ID CARD’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광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4C(Communication·Commerce·Contents· Comunity) 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다음달 중 네이트닷컴과 라이코스코리아의 콘텐츠, 커뮤니티 등을 전면 통합할 계획이다.
서진우 사장은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제공되던 포털서비스와는 차별화를 꾀해 시간,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최대의 트래픽 파워와 최고의 가치를 확보, 네티즌·파트너·임직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터넷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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