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중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현지업체를 제치고 9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는 통계기관인 중국국가신식의 자료를 인용, 지난 96년 중국 진출 이후 6년만에 현지업체인 갈란츠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39.7%를 달성,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41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LG전자는 2000년 22%, 2001년 30%, 올 9월 39.7%를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갈란츠는 2000년 60.9%, 2001년 46.7%, 올 9월 39.3%를 나타내며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역 위주의 ‘게릴라 전술(이디엔따이맨 전략)’과 새로운 ‘이벤트식 판촉개념 도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올 3월 연간 10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중국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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