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 오피스

 수능 특수가 주효했나. 6일 대입 수험생의 수능시험을 염두에 두고 개봉한 몽정기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몽정기는 지난 9일과 10일 주말 이틀 동안 모두 8만여명의 서울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주에 수위를 꿰찼다.

 전국관객도 무려 50여만명으로 괜찮은 성적.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을 누리고 싶어하는 학생층 관객을 정확히 겨냥한데다 주제 역시 청소년들이 한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성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다뤘다는 점에서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1위를 차지했던 턱시도는 비록 2위로 떨어졌지만 주말 서울관객 6만5000명, 전국 78만명으로 선전했다. 아이 엠 샘 역시 개봉 4주째임에도 주말 서울관객 5만5000명 확보로 여전한 뒷심을 발휘했다. 뚜렷한 관객분화 현상을 보이는 밀애는 30∼40대 기혼여성과 주부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5위에 랭크됐으며 레드 드래곤은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국 17만명 관객동원에 그쳤다.

 순위 타이틀 개봉일 서울 주말 전국 누계(명)

 1 몽정기 11월 8일 81,738 500,452

 2 턱시도 11월 1일 65,400 784,500

 3 아이 엠 샘 10월 18일 55,704 1,315,547

 4 레드 드래곤 11월 8일 38,800 172,300

 5 밀애 11월 8일 34,357 126,698

 6 중독 10월 25일 21,787 914,268

 7 유아독존 11월 8일 14,000 98,000

 8 가문의 영광 9월 13일 11,005 4,962,949

 9 본 아이덴티티 10월 18일 5,000 593,800

 10 YMCA 야구단 10월 2일 3,800 1,483,300

 기간:11월 9∼10일, 자료: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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