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본관 3층 거문고 A홀에서 ‘통신사업자간 관리정보교환 게이트웨이 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리정보교환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각 통신업자들간 개별로 운용되고 있는 망관리시스템의 관리정보를 게이트웨이시스템을 통해 교환할 수 있게 해 연동망의 장애관리의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하고 사업자간 필요한 망자원의 청약을 자동화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미국의 경우 통신서비스 사용자들은 다수의 사업자들이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망사업자들이 동등하거나 비차별적으로 자사의 서비스청약·과금·유지보수 기타 관리정보를 타 사업자들에 제공하도록 법제화해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서비스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신망사업자들간의 망관리 관련 정보 상호제공이 필수적이나 현재까지 이를 위한 시스템이 개발돼 있지 않았는데 지난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2년간 KT·하나로통신·온세통신 등 IT업체가 38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게이트웨이시스템’ 개발에 성공, 연동망 관리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통신사업자들은 ‘게이트웨이시스템’ 발표회를 통해 정부관계자·통신사업자·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요구사항과 개선점을 도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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