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으로 만난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D 온라인게임 ‘라그하임’을 통해 7개월간의 열애끝에 결혼한 백현길씨(27)와 김윤심씨(24).
이들은 지난 4월 온라인게임 ‘라그하임’에서 처음 만나 게임과 실제 만남을 오고가며 사랑을 키우다 지난 2일 충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사람이 처음 호감을 갖게 된 것은 신랑 백현길씨가 ‘라그하임’ 초보자인 신부 김윤심씨의 게임을 도와줬기 때문. 마침 두사람 모두 강원도 양구에 살고 있던 터라 실제 만남의 기회도 잦아졌다.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 백씨는 ‘라그하임’ 개발사인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에 청첩장과 함께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준 라그하임측에 감사한다”며 “라그하임 안에 있는 사교동작기능으로 온라인상에서 표현하기 힘든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더욱 발전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상은 사장은 “온라인게임은 커뮤니티 기능이 강해 친구들을 사귀기 좋은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커플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해 좋은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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