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가 디지털시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에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크레비즈(CreBiz)’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연구원은 “제조업체의 크레비즈 추진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체는 제품 제조만으로 수익향상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어, 고객의 소유가치나 이용가치를 증대시켜 주는 서비스를 기존 제품에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크레비즈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비즈는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 business)’의 줄임말로서 정보·지식, 문화, 바이오 등 신 자원을 기존 지식과 융합하여 개발한 신종 고부가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벤처산업이나 문화산업에서만 적용하려는 시도가 진행돼왔다.
이 보고서는 해외 선진 제조업체들이 제품과 서비스 융합을 통해 ‘메이커’ 이미지에서 ‘고객 서비스 공급업체’로 전환하는 기업변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기업들은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아 글로벌 경쟁력에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레비즈는 마케팅 지향점에 따라 △현금흐름 기반 크레비즈(미국의 존슨컨토롤사의 설비관리서비스) △기대 이득 기반의 크레비즈(자동차 e마켓 코비신트) △총가치 증대 지향의 크레비즈(GE의 글로벌 엔진관리사업) 등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균 연구원은 크레비즈 추진을 위해서는 △고객관점의 가치 규정 및 이와 관련된 현재 또는 미래사업 파악 △자사 역량에 따른 제조중심 프로세스의 해체 및 재구축 △사업관리를 위한 통제시스템 구축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업체가 크레비즈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경영적 사고부터 시장, 제품개발, 조직구조 등 거의 모든 면에 걸쳐 제조중심체제에서 고객중심체제로 변신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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