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거래 일수 기준 사흘 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29일 거래소시장은 단기 오름폭이 커진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데다 전일 미국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 보합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96포인트(0.73%) 떨어진 673.18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 KT 등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은 내림세로 밀려났다.
전일 급반등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하한가로 급반전했고 디아이·아남반도체·미래산업 등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0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67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반등 하루만에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을 지지했지만 미국 나스닥지수가 약세 반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경계 매물이 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7포인트(0.34%) 내린 49.20으로 마감됐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263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74개였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펼치며 10만원선을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하게 올랐다.
이날 신규 등록된 인터넷포털업체인 NHN은 상한가까지 급등한 4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관련주인 다음·옥션·인터파크 등은 약세권으로 돌아서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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