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경영인들이 새로이 모임을 결성해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다. 1979년 시작된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을 80년대에 수료한 경영인들은 29일 63빌딩 르네상스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가칭 ‘전경회’라는 모임을 결성해 장애인과 불우이웃 돕기, 환경보호운동, 청소년 선도 등의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회장 백광소재 김영조 부회장)의 회원인 이들은 대부분 60∼70대 이상의 소위 ‘실버 CEO’들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거나 후계 구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령의 경영인들이다. 이들의 모임 결성은 상호간의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통상의 경영인 모임과는 달리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경영인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장으로 추대된 삼부해운 김태인 회장을 비롯해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삼우EMC 정규수 회장, 청주백화점 가갑손 사장(전 한화유통 대표) 등이 전경회의 주요 창립회원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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