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온라인 게임 ‘라그하임’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는 유럽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티스칼리와 자사 온라인 게임 ‘라그하임’의 유럽내 서비스 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 연말부터 티스칼리의 게임사업부가 있는 독일을 시작으로 ‘라그하임’을 유럽 15개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나코인터랙티브는 서비스 판권을 제공하며 티스칼리가 서버 운영 및 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티스칼리는 유럽과 남아프리카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OL, T-온라인 등과 더불어 유럽의 대표 인터넷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3600만유로(한화 약 8000억원)다.
한상은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온라인 게임이 유럽 최대 인터넷기업과 협력을 통해 유럽전역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과거 전례가 없는 쾌거”라며 “이는 라그하임의 기술성과 게임의 완성도가 유럽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올해초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라그하임’은 현재 국내에서 누적회원수 450만명에 동시접속자수 최고 3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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