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지에 암호화된 정보를 기록하고 이를 다시 어떠한 이미지 왜곡이나 정보 손실 없이 추출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C넷은 제록스와 로체스터대 공동연구팀이 IEEE 2002 국제이미지처리콘퍼런스에서 시연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미지 왜곡이 없는 워터마킹 기술인 ‘역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은폐(Reversible Data Hinding)’ 기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미지에 데이터를 삽입하는 기존 기술이 워터마킹 삽입에 따른 이미지 왜곡을 피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삽입된 데이터를 인가 받은 사람이 추출하는 동안 데이터 삽입에 의해 이뤄진 이미지 왜곡을 제거해주는 알고리듬을 사용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군 문서, 의료진단 이미지, 법적 문서, 범죄현장 사진 등과 같이 원본 이미지가 대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분야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그동안 e커머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걸림돌이던 웹 기반 티켓·영수증·서명 계약 등의 법적인 인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소프트웨어 형태이지만 향후 이를 다양한 하드웨어에 내장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새 알고리듬을 채택한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이후 이미지에 대한 어떠한 조작도 검출되기 때문에 향후 법정에서 사용할 증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로체스터대의 메흐멧 셀릭, 뮤랫 테칼프와 제록스의 하우라브 샤마, 엘리 세이버 등 4명으로 이뤄졌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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