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T수출 흑자 12억원,7개월 연속 수출 증가

　정보통신부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정보기술(IT) 수출 40억달러, 수입 28억달러로 12억달러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증가했으며 흑자 규모가 전체 산업의 흑자 10억1000만달러를 크게 초과해 수출 효자 산업의 위상을 굳혔다. 또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들어 9월까지 IT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327억9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108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통신기기 89억8000만달러(24.3% 증가) △정보기기 69억9000만달러(25.4% 증가) △방송기기 6억4000만달러(17.3% 증가) △부품 161억4000만달러(6.7% 증가)다.

　통신기기의 경우 휴대폰 수출은 63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6.1% 증가했으며 정보기기는 노트북PC와 LCD 모니터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93.7% 증가한 37억1000만달러로 중국이 국내 IT산업의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PC, LCD 모니터,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의 수출이 활발했다.

　한편 IT업체들의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체감지수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IT BSI)’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에 따라 100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10월과 11월은 각각 107, 108로 9월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