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전하는 날씨뉴스가 선보인다.
뉴스 전문채널 YTN이 오는 28일 가을개편부터 선보이는 2D·3D 혼용 캐릭터 ‘클로피’가 그 주인공이다.
날씨 캐릭터 클로피는 네잎 클로버의 요정으로 까치의 날개와 너구리의 눈모양 등 세계 각국의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들의 요소를 한 몸에 모은 귀여운 국산 캐릭터다.
클로피의 귀는 행운의 상징인 까치의 날개를 형상화했으며, 일본에서 행운의 동물로 인식되고 있는 너구리 눈의 점박이 무늬도 클로피의 눈밑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획자인 기상센터의 김진두 기자는 “클로피는 한시간에 두번씩 방송되는 YTN 날씨 프로그램에서 캐스터와 함께 그 날의 날씨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다양한 동작과 행동·복장을 선보이게 된다”며 “특히 클로피에게 행운의 요정이라는 성격을 부여, YTN 날씨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날씨 정보와 함께 시청자에게 행운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피는 비가 오면 네잎 클로버 우산을 쓰고 나오며, 안개가 짙게 끼면 플래시를, 맑은 날에는 선글라스를 꺼내 쓴다.
YTN은 중기적으로는 캐스터와 클로피가 대화를 통해 날씨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클로피를 단독 기상 캐스터로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 개발된 실시간 3D 캐릭터 동작, 음성 시스템 도입도 검토중이다.
YTN은 TV 기상방송을 통한 날씨 캐릭터라는 이미지 외에 뮤직비디오와 CF에도 클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음반회사 BMG코리아와 협상중이며, 음반가 작은별가족과도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캐릭터 엑스포에 참여할 계획이며, 매년 50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찾는 서울타워를 통해서도 홍보와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YTN은 클로피가 3D뿐 아니라 먼저 2D로 기획된 캐릭터인 데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아닌 날씨 방송통한 통한 홍보를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엽기 토끼 마시마로 이후 침체돼 있는 국내 캐릭터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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