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OL이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해 온라인 상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어린이가 친구 리스트에 ‘AOL세이프티봇’을 친구로 등록한 후 온라인 상에서의 안전에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실시간으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AOL세이프티봇은 어린이가 “채팅에서 알게 된 사람이 자꾸 밖에서 만나자고 해요” “온라인 친구한테 내 주소나 나이를 알려줘도 되나요” 등의 질문을 하면 “부모님에게 말씀 드리렴” 등의 미리 프로그램된 적절한 대답을 해준다. 또 AOL 인스턴트 메신저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AOL이 개설한 관련 웹사이트 ‘세이프티 클릭’(http://www.safetyclicks.com)에서도 AOL세이프티봇과 대화를 하거나 온라인 안전과 관련한 게임, 비디오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하는 AOL세이프티봇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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