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5세대 GSM 단말기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6만5000 컬러를 앞세워 2.5세대 GSM단말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6만5000 STN LCD를 장착한 GPRS 컬러단말기 두 개 모델(모델명 G-7000, G-7020)을 개발해 이달초 러시아와 이탈리아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유럽과 중국, 동남아 시장에도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cdma2000 1x 시장에서 컬러단말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GPRS 컬러단말기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6만5000 컬러는 세계 최대 컬러단말기 시장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제품이어서 LG전자의 기대감이 높다.

 신제품은 6만5000 컬러 STN LCD와 40폴리 미디칩을 장착한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듀얼 폴더타입인 G-7020은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고 초대형 10라인 컬러 LCD를 장착해 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컬러콘텐츠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운드형 디자인의 G-7000은 G-7020과 마찬가지로 WAP 브라우저를 채택한 6만5000 컬러 STN LCD GPRS 컬러단말기로 40화음 벨소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전면 LCD 부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함재경 LG전자 해외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GPRS 컬러단말기는 노키아·모토로라 등 GSM 선두 업체의 제품들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모델”이라며 “GSM 본고장인 유럽 전지역에 LG전자의 컬러단말기를 고급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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