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컴(대표 송혁규)은 국내 최초로 SXGA급 안경형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를 개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신탁빌딩 3층 대회의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디오컴이 개발한 HMD(모델명 프리맨)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주종을 이루는 SVGA급 제품과는 달리 화질이 SXGA(1280×1024)급으로 뛰어나며, 전방 시야각(FOV)이 45도로 전방 2미터에서 80인치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시청방식인 ‘투시형’(see-through)으로 개발돼 안경 모니터에 표시된 화면과 현장의 상황을 초점만 바꾸면 바로 교차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들이 입력신호 한두가지로 제한적인 것에 비해 이 제품은 다양한 입력신호를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튜너를 내장, 언제 어디서나 80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으로 일반 방송과 지상파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송혁규 사장은 “우선 1차로 DVD플레이어를 내장한 제품과 개발 완료된 버클PC를 내장한 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개인맞춤 형식의 제품 공급을 모토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고화질이면서 유지비용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저가제품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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