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기술(IT) 시장을 견인해온 PC와 이동전화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PC 판매대수는 2년 전에 돌파했던 1000만대를 밑돌아 중국에 뒤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도 4년만에 40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들이 IT투자를 줄인데다 개인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일본 PC·휴대폰 메이커들은 수요가 왕성한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등 경영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일본 PC메이커 17개사가 가입해 있는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4∼9월) 중 일본 내 PC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455만대에 그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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