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비밀정보가 들어 있는 컴퓨터를 비롯해 수백대에 달하는 컴퓨터를 지난 7월말 무더기로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와이 펄 하버에 기지를 두고 있는 미 태평양함대 전함과 잠수함이 지난 7월말 총 595대에 달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를 잃어버린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해군 당국자는 “이중 최소 14대의 컴퓨터가 비밀데이터로 분류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사건을 조사중인 한 관계자는 “분실된 595개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들이 착탈식 하드드라이브를 지니고 있다”며 비밀정보 유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해군은 현재 분실 컴퓨터의 행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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