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들은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아 수험생 수가 입학정원에 미달하는 사태가 예견되자 해외 신입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대는 22일 4박 5일 일정으로 부총장·학생선발본부장 등으로 이뤄진 ‘유학생 유치단’을 중국에 파견한다.
경남대 유치단은 이 기간에 지린성 창춘시와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대학들을 차례로 방문, 현지 학생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가진다. 또 유치단은 경남대에 입학할 유학생의 추천을 대학 측에 의뢰하고 경남대 2∼3학년 편입을 조건으로 현지 신입생에게 입학특전을 부여토록 요청하는 등 활발한 신입생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창신대는 연말께 중국에서 내년도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지린성·헤이룽장성·랴오닝성 등 동북아 3개 성의 대학·유학원 등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는 오는 12월 중순 중국 현지에서 예비신입생 면접을 실시, 법무부 승인을 거쳐 입학을 허가토록 할 예정이다.
인제대도 지난 3,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쓰촨성 충칭시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 박람회에 참석, 2명의 신입생을 유치했다. 인제대는 내년에도 중국에서 박람회 등을 통한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앞으로 일본·인도·베트남 등지로 해외 학생 유치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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