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상거래 분야 대상은 케이티프리텔(대표 이경준 http://www.ktf.co.kr)이 차지했다. KTF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설립 직후 6개월마다 100만명씩 가입자를 늘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한 기업이다. 99년부터는 무선데이터 기업을 표방하며 세계 최초로 유무선 포털 ‘Persnet’을 여는 등 무선인터넷 포털사업을 시작으로 무선데이터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K-merce’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결제, 복권 및 상품권 구매, 예약·예매, 뱅킹, 쿠폰 구매 등 개인의 경제활동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F는 초고속무선망, 멀티미디어플랫폼, 콘텐츠, 동영상 기술, 엠커머스 등 토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다. 올해 KTF의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서비스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KTF는 앞으로 무선인터넷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2005년까지 무선데이터 매출을 KTF 연간 매출액의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KT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유력 업체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글로벌 톱10에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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