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택트센터 ASP사업 진출

사진; KT는 ‘콘택트센터’ 사업진출을 위해 17일 분당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머큐리, KTI, 브리지텍과 조인식을 가졌다. 이상호 브리지텍 사장, 한상학 KTI 사장, 윤종록 e-Biz본부장, 김진찬 머큐리 사장, 오승범 MS 상무(사진 왼쪽부터)

 KT가 콘택트센터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사업에 진출한다.

 KT(대표 이용경)는 17일 마이크로소프트·머큐리·KTI·브리지텍과 KT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콘택트센터 ASP사업과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국내 대형통신사업자가 콘택트센터 ASP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확장일로에 있는 국내 콜센터 아웃소싱사업 시장의 구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에 따라 KT는 ASP사업과 관련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머큐리는 교환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SW, 브리지텍은 콜센터와 관련된 전반적인 구축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KT의 ASP사업은 기존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므로 기존 단순 전화만을 지원하는 콜센터 개념과는 달리 e메일·인스턴트메시징·영상지원이 가능한 IP응용기술 및 무선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구축을 희망하는 경우 CTI기반의 콘택트센터 및 IP기반의 콘택트센터 구축은 물론 신번호를 활용한 VIP서비스를 활용하려는 경우에는 ‘지능망 SS7 콘택트센터’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특히 IP망을 기반으로 하는 ASP사업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해외의 국내교포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센터도 가능하다.

 KT는 그 동안 유무선통합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IP응용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콘택트센터 사업이 그와 일치되는 전략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KT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 9월에 ASP를 위한 ‘Contact+’ 솔루션을 선보이며 마케팅활동을 시작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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